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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밸브 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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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규모가 커서 지역난방 분배기가 여러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2개의 분배기에서 각각 배관(밸브)에서 누수가 발생했었습니다.

 

2개중 1곳의 누수는 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수준이었고,

분배기 가까운 원목이 누수로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고 이런저런 자재를 이용해서 물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누수지점이 워낙 낮아서 양동이까지 물흐름을 만들어낼 수가 없어서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다음 문제는 8시간동안 20리터정도 물이 떨어지는 수준이라서 웬만한 양동이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양동이를 비워야 했습니다.

사이펀 원리를 이용해서 여러 양동이에 분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작년에 외부 메인밸브 누수가 있어서, 동네에 누수 관련 기술자를 통해서 수리한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문제인지 확인이 안된상태에서 작업료는 기본이 30만원이라고 하셨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테프론 작업만 필요했고, 2시간 작업하고 30만원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외부배관이다보니 작업환경이 열악해서 테프론작업이더라도 3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인건비가 오르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거 같습니다.

 

드디어 오늘 수리하시는 분이 오셨습니다.

오늘 난방 작업도 각오는 했습니다.

인건비도 엄청난데 재료비도 비쌀테니깐요.

저희집 모터 구동기는 구형이라서 재활용이 불가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타입 밸브가 나온다는군요.

그래서 더 각오를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저렴했습니다.

우선, 인터넷 기준으로 밸브+구동기 원가만 거의 5만원정이 넘습니다.

그런데 워낙 수요가 적은 제품이라서 그런지 기사분이 더 저렴하게 팝니다.

원가가 5만원, 공임이 개당 5만원 (출장비포함)

하나에 10만원에 교체했습니다.

2개에 20만원이 들었습니다.

 

순수 작업시간만 2시간이 걸렸는데,

출장비 포함해서 공임이 10만원인 셈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나름 선방한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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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1 페이지

<font class=view_name>솔루토이</font>님의 댓글

다행입니다.

이전분은 작업내용에비해 너무 과다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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