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독신남의 자취방 인테리어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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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인테리어 계속 해나가면서 볼 일기같은 게시물이라
음슴체를 씁니다..
1. 처음
마련해준 회사 코앞 1분거리 오피스텔..
8평 가량에 월세는 75만원.. 관리비 15만원..
월세 좀 깎아보겠다고 처음 들어갈때부터 벽지, 장판은 기존 쓰던대로 하기로.
들어와보니 전 사람은 사무실로 썼는지 상태가 영..
그래도 회사에서 월세 내주니 어쩔 수 없지
일도 바쁜데 자는 공간에 많은 걸 바랄 순 없지.. 하고 체념
회사 후배가 같이 살겠다고 하면서
침대를 2개 놓기로..
가구는 전부 중고.
그 결과 첫 입주 후
무난한 블라인드로 달음.
![16262768795357.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5357.jpg)
![16262768811883.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1883.jpg)
반대로 문을 바라본 풍경
내부 사진..
![16262768784831.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84831.jpg)
창쪽에서 바라본 풍경
침대 두개를 놓고 테이블까지 놓으니 더이상 뭘 놓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음
전자렌지 올려둘 곳은 테이블 뿐..
의자는 3개 있는데 전부 짝짝이
하나는 나무, 하나는 인조가죽, 하나는 바퀴달림
통일성은 전~~혀 없지만
사는 데 아무런 지장없으니 괜찮지 뭐 하고 씀
![16262768786341.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86341.jpg)
문 쪽에서 바라본 풍경
이 날 저렇게 수건/걸레 같은 게 많이 걸려 있는 이유는
마침 그 날 세탁기 물이 새는 바람에 닦고 말려두던 중
저 어설픈 벽돌무늬 시트지는 이전 사람들이 살면서
벽을 발로 차고 다녔는지 하도 더러워서 붙여놓은 것..
![16262768787708.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87708.jpg)
압권은 저 창쪽에 있는 커텐..
왼쪽은 고장나서 내려오지도 않고.. 오른쪽만 올렸다 내렸다 가능
언제 빨았는지 색은 바래있는 상태
근데 어차피 난 잠만 잘거잖아?
하고 그냥 씀.
그러다 후배가 개인 사정으로 나감
이제 진짜 혼자 독거자취를 하게 됨
![16262768789539.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89539.jpg)
처음 손대기 시작한건 커텐.
바로 떼버림
![16262768790965.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0965.jpg)
이때는 아무 생각없이 갈색? 고동색 같은걸 했는데
이게 앞으로 집 전체를 아우르는 색이 되버림
![16262768792443.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2443.jpg)
후배는 나갔으나 바뀐 건 없음
여전히 침대는 2개.
샤오미에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업어온 게 전부
![16262768793982.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3982.jpg)
옷 걸데가 없어서
남은 1개 침대에 자꾸 옷을 벗어 던져놓기 시작..
안되겠다 싶어서 장스탠드를 구입.
![16262768795357.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5357.jpg)
어차피 혼자 사는데 상관없잖아? 하고 침대 위치를 반대로 돌려봄
![16262768796956.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6956.jpg)
침대 위치를 돌리고 나니 안되겠다 싶어서
괜히 자리만 먹고 있던 나머지 침대를 버리고 테이블을 버린 침대 자리로 이동시킴
![16262768798337.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798337.jpg)
오 많이 넓어졌다.. 좋다 하고 또 한동안 삼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진 테이블 니뮤 ㅠㅠ..
2. 변화
그러다 뭔 계기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집이 황량하고 와도 할 게 없으니
집에 안오고 자꾸 회사에 있게 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불쑥..
안되겠다.
TV를 사자.
TV신청, 인터넷 신청도 하고
나중에는 플스도 사고 해서
뭔가 집을 좀 사람사는 곳처럼 꾸며보자
집에 오면 재밌는 곳이란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보자
라는 계획을 세움
계획 후 물건을 하나 둘씩 사들이기 시작함
![16262768800863.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00863.jpg)
비슷한 시기에 전부 구매했는데
가장 먼저 온 건
TV와 바닥 러그(? 카펫?)
에어컨 쪽 벽에는 테이블이 있으니 일단 반대벽에 위치
TV 셋탑도 없어서 USB에 영화 담아와서
TV 잘 나오는 지 확인 중
대기업 작은 화면과 중소기업 큰 화면을 두고 고민하다
상대적으로 큰 화면을 택함
그 다음 눈이 빠져라 기다리던 쇼파 테이블이 오면서
기존 테이블을 버리기로 결정
![16262768802563.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02563.jpg)
아아.. 그는 좋은 테이블이었습니다.
다음 생에는 나같은 주인 만나지 말길..
![16262768804098.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04098.jpg)
뒤집어 보니 의외로 한샘
무거워서 버릴 때 꽤 고생함
저 다리를 분리하려 했는데 나사를 풀어도 분리가 안돼서 어쩔 수 없이 통째로
버릴 때 폐기물 처리비 4000원 나옴
테이블 뒤로 보이는 낮은 다리 애가
쇼파 테이블
정작 쇼파는안옴..
![16262768805582.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05582.jpg)
새로 온 쇼파 테이블 다른 각도에서..
버리기 직전 기존 테이블의 먼지 묻은 유리가 보임..
![16262768807077.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07077.jpg)
기다리던 쇼파가 옴
다시 재배치 .. TV 박스는 아직 못 버린 상황
분리수거 통도 기존에는 비닐 같은걸 쓰고 있었는데
플라스틱 통으로 4개 주문.. 벽 뒤에 반쯤 숨어있음
![16262768808609.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08609.jpg)
쇼파에 앉아서 TV를 봄..
기존 테이블이 떠나가면서 갈 곳 잃은 전자렌지..
바로 옆 비닐에 싸져 있는 게 전자렌지 다이였으나,,
영 맘에 안들어서 반품요구
타카도 잘 안박혀있고
어두운 색을 추구하던 내 생각이랑 다른 밝은 색이어서 반품 결정
![16262768810292.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0292.jpg)
쇼파 테이블이 리프트 테이블이어서
한번 들어봄. 소리도 안나고 괜찮은 듯
![16262768811883.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1883.jpg)
드디어 TV 다이가 옴
방바닥 생활하던 TV가 제자리를 찾음
색깔이 좀 애매한데? 싶었으나
이제 와서 바꿀 용기는 없음
렌지다이는 여전히 반품안되고 있는 상태
![16262768813412.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3412.jpg)
렌지 다이 반품하고 새로 주문.
가격도 기존 반품한 것보다 반의 반값 수준
근데 쓸만한 듯
다만 설명서가 동봉돼 있지 않아
판매 사이트의 사진만 보고 조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
![1626276881517.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517.jpg)
장스탠드가 와서 한번 켜봄.
청소만 안했다 뿐이지 이 정도면 1차 인테리어는 다 끝난 수준
3. 중간정산
![16262768816629.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6629.jpg)
오피스텔 문 열고 신발 벗으면 보이는 풍경
![16262768818762.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18762.jpg)
![16262768820316.jpg](https://magnicad.com/data/file/free/16262768820316.jpg)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음
쇼파 패드도 사야 하고
벽에 걸 것들도 좀 사야 함..
아마 조만간 벽지도 손을 대지 않을까 싶음..
그래도 일단 1차 인테리어는 끝낸 것 같아 뿌듯..
이제 누구 놀러온다 해도
그래~ 와도 돼! 할 수 있을 것 같음
근데 일단 종료하고 보니 후배 말이 가슴을 턱...
이건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냥 가구를 돈 주고 산 거잖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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