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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설 기자의 집동네땅]뿌리를 키우는 사람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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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현재는 주민이 거의 떠난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의 지난여름 풍경. 사람이 사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을 가르는 뚜렷한 표지가 있다. 바로 '화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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