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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인테리어 시공 분쟁, 해결책은?

정보 불균형 심해, 계약서 쓰는 순간 ‘을’
인테리어 품질 강화 등 내실 다지기 나서
“표준 계약서 작성해 분쟁 미연에 방지”


홈씨씨인테리어 AS팀 직원들이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CC]
홈씨씨인테리어 AS팀 직원들이 공사 현장을 찾아 시공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CC]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부실 시공, 하자보수 미이행 등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며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견적, 계약, 이력 관리, 추후 AS  등을 통합 제공하는 리모델링 서비스가 나오는 등 업체간 품질 강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총 1752건이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568건이 접수돼 전년(412건) 대비 37.9%나 증가했다. 접수되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피해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테리어의 경우 공급자와 수요자 간 정보 불균형이 심하고 업체마다 공사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부르는 게 값이다. 이에 인테리어 계약서를 쓰는 순간 ‘을’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처럼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불신이 날로 커져가며 소비자와 업자 간의 갈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 시공이 완료된 모습. [사진=GS건설]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 시공이 완료된 모습. [사진=GS건설]

이에 기업들은 인테리어 품질 강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서며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하임랩’을 통해 원스톱 리모델링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디자인 개선 위주의 리모델링에 국한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단열·누수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 등을 진단해 고객에게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고  ‘에프터 하임(After HEIM)’을 통해 사후 고객 관리 서비스까지 보장한다. 견적, 계약, 이력 관리 등을 통합으로 제공해 투명한 인테리어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22년 ‘무한책임 리모델링’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6단계 무한책임 솔루션으로  상담부터 견적, 계약, 시공, AS 등 리모델링 전 과정에서 고객의 모든 불편 사항을 해결한다. 특히 견적 단계에서부터 ‘자재 정가제’로 투명한 리모델링 견적을 약속하고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1년 내 무상 AS를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리모델링의 불편함을 해결했다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KCC의 ‘홈씨씨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고객이라도 안심하고 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홈씨씨는 인테리어 과정에서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시공 후 1년간 자재 하자에 대한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시공 품질 관리를 위해 시공 전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해 고객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시공책임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오늘의집이 중개해 준 인테리어 시공업체가 시공 중 공사 중단을 하거나 공사 후 하자 보수 문제로 등이 오늘의집이 해당 문제를 해결해 준다. 실제 시공 과정에서 하자나 지연이 발생하면 오늘의집 전담 고객만족팀이 나서서 분쟁을 중재하기도 한다. 예기치 못한 분쟁을 간편히 해결해 줘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은 현재 정보 비대칭 현상이 심한 편이다. 인테리어에 하자나 지연이 발생하면 피해 보상을 위해 업체와 민사소송 등 긴 분쟁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반드시 표준 계약서를 작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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