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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거주한 임차인이 퇴거하면서 인테리어 보수공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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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 장기거주 임차인이 퇴거하면서 많은 보수공사를 해야 합니다


30년정도 된 오래된 주택이긴 하지만, 
12년 전세로 거주한 임차인이 퇴거하면서 너무 심하게 손상/훼손된 부분에 대해 원상복구를 하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12년동안 전세금을 한 번도 올리지 않고 정말 헐값에 (전세 4천)에 살게 해드렸고,
그동안 도배/장판이 다 깨져서 맨 벽과 맨 바닥이 나온 부분도 많은데 
그걸 그대로 쓰셔서 문지방 주변의 바닥 시멘트(공구리)까지 보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분명히 훼손/파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 고쳐놓고 나가겠다고 장담했던 임차인이,
막상 퇴거날짜가 다가오자 여러가지 항목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부분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저는 입주 당시 잘 열리고 닫혔던 방 3개의 샷시가 지금은 전혀 열리지 않고, 열린 안방은 2년째 닫히지 않는 상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선 본인 책임이 아닌 집의 노후때문이라며 1원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샷시는 제가 큰 돈을 들여서 대공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협의된 내용이, 
명백하게 파손된 다음 5개 항목에 대해서는 인테리어 견적을 알아오면 그 부분은 인정하고 보증금에서 차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1. 방문 파손 ( 술먹고 때려서 구멍이 뚫림 ) X 2개 

2. 도배 (전용 15평 방 3개 ) - 모두 훼손됐고 이미 찢기거나 다 떨어져 있음

3. 장판 (전용 15평 방 3개 ) - 대부분 찢어졌고 다 들려있고 문지방 주변은 아예 시멘트 노출 상태.

4. 화장실 벽타일 및 벽거울 깨짐 - 벽타일 2개 깨뜨림, 벽거울 깨뜨림

5. 파손된 문지방 2개 삭제 및 주변 바닥 콘크리트 노출부위 깨진부분 보수 시공

6. 방충망



샷시는 정말 억울하긴 하지만 절대 일부 보상조차 납득 못하겠다고 하니... 
저희가 몇 백짜리 공사를 해야 할 것 같고,
그 외 보일러교체/방범창/화장실과 싱크대 수전/싱크대서랍장 레일 파손(안닫힘) 등도 제가 다 하려고 합니다.


위 1~5에 대해서는 본인이 (술먹고) 깨고 부수고 찢은 부분을 인정하여 보상하겠다고 하니, 

금액을 알아오면 납득할 수 있으면 납득을 하고 비싸면 줄이든가 하겠다고 합니다.

위 공정들에 대해 얼마를 요구하는 것이 좋을지 질문드립니다.

제가 인테리어의 시세에 대해 문외한인데다가, 실제 공사는 임차인의 퇴거 (보증금을 내어준 후) 후에서야 진행될 수 있기에,

위 공정에 대해 부족하지 않을만한 필요 경비를 잘 받아둬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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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1 페이지

<img src='//cdn.ppomppu.co.kr/zboard/nickcon/1343776.gif?v=20221208' alt='교정만5년' border=0 align=absmiddle>님의 댓글

업자불러 견적서 받은뒤

그돈 빼고 전세금 돌려주면 됩니다.

전세금 다주고 돌려받을생각하면 떼입니다 ㅎㅎ

<img src='//cdn.ppomppu.co.kr/zboard/nickcon/1343776.gif?v=20221208' alt='교정만5년' border=0 align=absmiddle vspace=5>님의 댓글

당연히 협의된 금액을 차감하고 내줄 계획입니다..

 

일단 전세금은 이사 가야 하니 이사날에 다 내어 주면,

자기들 이사 나가고 직접 공사하면 그 부분 금액으로 협의하자고 그때 돈을 지불하겠다는데

그렇게 되면 입 싹 닦을거 뻔한 사람들이라..

 

인테리어 업자들 견적 내러 오면 다 사기꾼 양아치들이라고 그 금액은 자기랑 상관없답니다 --;

그래서 일반적으로 15평에 기본 도배/장판을 얼마정도 생각하면 되는지 궁금해서요

까만꽁떡님의 댓글

도배, 장판 뭘 쓰시냐에 따라 다르죠.  도배지가 기존에 실크 였냐 합지였냐, 장판 몇 mm 두께 사용했느냐 또는 재질이 뭐였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입니다. 생각하시는 재질이나 방이 몇개냐  그런걸 말씀해 주셔야 대략적인 견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뽐뿌에 인테리어 상담 게시판이 있으니, 활용해 보십시욥

 

https://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interior_consult 

 

<img src='//cdn.ppomppu.co.kr/zboard/nickcon/1343776.gif?v=20221208' alt='교정만5년' border=0 align=absmiddle vspace=5>님의 댓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용어도 잘 모르고 그러다보니..일단 질문을 드렸는데

 

그래서 그분도 저도 각각 인테리어 업자 한 분께 현장 견적 요청해서 더 싼걸로 협의하자고 했던건데..

기필코 현장실사 (입장 자체를) 거부하시더라구요

 

현장실사나 실제 견적 내는건 거부하면서, 저보고는 견적 선제시하라고 기어코..

 

집 부숴진것도 그나마 저도 못들어오게 자꾸 시간 없다고 하는거 

(주말에 집에 사람 없다고 담에 오라더니, 

알고보니 그날 불끄고 집에 사람 있었더군요.. 새벽에 불켜지고 티비 켰다네요..)

 

새로운 임차인 분께 무조건 집 보여드려야 하는 날이 있어서

그날 중개사님과 같이 셋이 들어갔다가....

집 여기저기 부숴진거 보고 기겁해서 사진찍는 바람에 그나마 5개 협의된거거든요..

<img src='//cdn.ppomppu.co.kr/zboard/nickcon/1343776.gif?v=20221208' alt='교정만5년' border=0 align=absmiddle vspace=5>님의 댓글

콩떡님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알려주신 인테리어상담 게시판은 

2년 전에 폐지되고 글쓰기가 안되는 게시판입니다 ㅠㅠ

멋찐남짜님의 댓글

ㅠㅠ 30년 주택에 12년 사셨으면 제가볼땐 시간의 의한 노후가 대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방문 파손 이외에는 모두 노후로 인한것으로 저는 판단되는데 제가 세입자라면 방문파손 외에는 모두 안줄것 같네요

12년 동안 도배 장판 새로 한적이 없다면 더더욱 그럴것 같네요 조심스런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수리는 인테리어 업체 부르셔서 전반적인 세입자 리모델링 요청하세요~현장안보고도 견적 냅니다. 세입자용 리모델링

 

<img src='//cdn.ppomppu.co.kr/zboard/nickcon/1343776.gif?v=20221208' alt='교정만5년' border=0 align=absmiddle vspace=5>님의 댓글

네 답변 감사합니다 ^^;

 

그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저도 20년정도 주택4개 임대인으로 여러 임차인들 받으면서 세입자에게 배상 받아보긴 처음입니다 ^^;

 

그만큼 좀 특수한 상황이예요..

 

소송가면 오히려 재건축 비용 손해배상으로 나올겁니다..

 

엄청 괴팍하고 돈 안내려는 세입자가.. 저정도만 받겠다는 저에게 고맙다고 할 정도로..

 

살다살다 집을 이렇게 부수면서 산 사람은 처음봅니다.

 

장판 도배같은게 문제가 아니라 집 자체를 너무 파괴했어요.. 

 

집에서 폭력적인 일들이 좀 많아서..

 

어차피 5~10년 정도 안에 재개발 될 때 헐 것으로 예상돼서 

 

그냥 도배/장판/부서진 문짝정도로 제가 오히려 봐드리는 상황입니다.

 

콘크리트같은걸로 보강하는 것도 제가 따로 부르는 샷시업자분이 서비스로 해주신다길래.. 

 

적당히 보수공사 하는걸로 넘어가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인정사정 없는 임대인이라면 벽이랑 바닥 부서진것만으로도 보증금 못내준다고 할겁니다..

 

도배/장판이런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들을 상징적으로 그 분이 사과의 의미로 해주고 나가는거지,

 

항목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거든요..

 

얼마 안하는 도배/장판따위 제가 해도 되니까 부순 문짝과 싱크대, 벽과 바닥공사 새로 하고 나가라고 하면

 

그게 몇배 클겁니다.

 

 

 

<img src='//cdn.ppomppu.co.kr/zboard/nickcon/1343776.gif?v=20221208' alt='교정만5년' border=0 align=absmiddle vspace=5>님의 댓글

아 그리고 게시판 통해서 인테리어 업자분 몇 분 소개 받아서 

 

사진과 도면으로 견적 받았고, 그중 가장 저렴한걸로 임차인분께서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는 견적들중에 임차인분이 가장 저렴한걸로 고른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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