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지른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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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지만 사진은 옮기기 귀찮아서 없습니다ㅠㅠ
1. 시디즈 T603
시디즈하면 목받침까지 있는 의자 시리즈가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등받이가 너무 높은 걸 안 좋아하며, 책상을 제 키에 맞춰 낮게 만들었더니
팔걸이가 있으면 안 들어갑니다ㅠㅠ 그래서 팔걸이 없음, 등받이 적당한 높이의 T603 낙점.
(사실 시디즈 의자 중에선 저렴한 편이기도... ^^)
시디즈 의자가 편하다더니 정말 편하긴 해요. 등을 잘 받쳐줍니다.
탄성이 없는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다보면 허리~골반에 힘을 싣는 느낌인데
이 의자는 등받이가 알아서 적당히 탄력있게 받쳐준다는 느낌.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느낌. 좋아요!
정말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게 아니라 간단한 책상의자를 원한다면 추천입니다.
캐스터(바퀴)도 실리콘?인지 모르지만 부드러운 느낌이라 바닥에 상처 잘 안 나요.
내구도 유리같은 강화마루 ㅂㄷㅂㄷ...인데 아직까지 의자 바퀴로 인한 긁힘은 없습니다.
구입 가격은 시디즈 대리점에서 17만원대입니다.
2. 이케아 MULIG 선반 (3단)
11번가 구입.
조립 난이도 쉽고 (힘이 안 든다는 말은 아님) 책을 가득 올려놓아도 버티는 짱짱함이 매력.
이케아는 가격면에서 탑을 달리는 LERBERG가 있지만, 아무래도 책을 많이 올리기엔 무리가 있죠.
책 선반으로 쓰고 싶다면 좋습니다. 저는 책 선반으로 씁니다.
가격 배송비 별도 38,900원.
이케아 대행 제품은 배송비를 잘 따져서 사야 합니다. 물건 값이 너무 싸다 싶으면 배송비가 클 때가 많죠.
3. 이케아 LERSTA 플로어 스탠드등 + 포스코 LED 전구
약간의 흔들림은 가격과 준수한 마감으로 눈감게 해주는 제품.
툭 치면 흔들거리는 게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안 건드리면 멀쩡한 제품(...)
전구를 별도로 사야 하는데 이케아 제품을 같이 사면 용도에 안 맞을 수 있으니 자신의 용도를 잘 고려해서 삽시다.
공부 / 작업용 : 7~9W 이상의 주백색~주광색 (색온도 5000K ~ 6500K) 전구
자기 전이나 그다지 밝지 않아도 되는 용도 : 이케아 제품을 사거나 그보다 덜 밝은 타제품등
6500K의 주광색은 눈이 피곤할 거 같아서 저는 5000K의 색온도 제품을 내놓는 포스코 LED전구로 했습니다.
(색온도가 높아질 수록 빛이 파란기가 도는 하얀색이 됩니다.)
근데 검색하다보니 포스코 LED가 실적이 안 좋아서 사업 접는다는 소리가... 포스코 없어지면 주백색은 삼성만 보이던데...
여하튼... 그렇습니다.
스탠드등 구입은 11번가 17,500원 (배송비 별도)
전구는 쿠팡 8,000원 (로켓배송)
4. 리바트 이즈마인 스퀘어 3단 책장 (그레이)
개인적으로 키가 안 큰 편이라, 책장을 낮은 걸 쓰다보니 오히려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그래서 무조건 3단 책장으로 찾다보니 정말 물건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리바트에서 이번에 나온 스퀘어 시리즈가 컬러감도 괜찮아서 구입.
저렴한 라인인만큼 마감도 미묘한 점이 있지만 1m만 떨어져 봐도 괜찮아보이니 괜찮은걸로.
기사가 부품을 가지고 와서 조립해서 설치해줍니다.
11번가에서 구입.
제가 구입 당시 7만원대였는데 지금 들어가보니 가격 올랐네요.
5. 이케아 BEKVÄM 스텝스툴 (블랙)
색깔보고 홀렸다간 큰 곤경을 치를 것이야!
말 그대로.
페인트 가루? 가 엄청나게 나옵니다. 닦아도 끝이 없음.
이염될 일 없는 곳에만 쓸 분들만 색깔 있는 걸로 합시다.
그리고 조립 난이도 중상, 들어가는 힘 상!
제가 말하는 이케아 조립난이도는 대부분 혼자 조립하는 걸 전제로 합니다.
조립하다 지옥맛을 본 것과 이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거 빼곤 키작인에게 생활 필수 아이템.
윗공기를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정확히는 손 안 닿아서 청소 미뤘던 곳의 먼지섞인 공기맛...
높은 곳 청소와 물건 정리에 유용합니다. 키작은 사람 꼭 사세요. 물론 도색 안 된 걸 추천...
11번가에서 구입.
배송비 별도 34,400원.
6. 캐논 E569 복합기
이사 하고 나니 안 그래도 나 죽는다 이놈들아~!! 이러면서 돌아가던 복합기 어르신이 돌아가심.
정말 굿타이밍... 보내드렸습니다... 후기가 많은만큼(...) 무난히 잘 돌아가요.
정말 이사하면서 많이도 사제꼈네요...
이젠 아끼면서 살아야할 타이밍...
근데 이게 끝이 아니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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