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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칼럼] 풀과 나무와 친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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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늘 아주 작은 녹색의 잎에서부터 시작됐다. 마당 한구석, 커다란 단풍나무 아래에 언제나처럼 손톱만 한 이파리들이 올라올 때면, 나는 새 학기 교과서를 받아 들고는 달력 종이를 잘라 책 표지를 싸고 있었다. 내 유년의 기억은 우리 집 마당에 집중돼 있다. 작은 도시락 가방에 서울우유 한 병과, 삼립빵 한 개를 넣고는 마당의 이 나무 저 나무를 옮겨 다니면서 즐겼던 어떤 꼬마의 피크닉. 오동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앵두나무, 목련에서 사루비아, 칸나, 분꽃, 다알리아, 채송화까지 내가 기억하는 식물의 이름들은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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