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입춘 맞아 '봄꽃 미리보기'

지난 4일 입춘(入春)을 맞아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에 봄꽃이 피었다.수목원 곳곳에 식재돼 있는 복수초, 설강화, 매실나무는 아직 녹지 않은 눈 위에서 각자의 꽃망울을 피우며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김완성 천리포수목원 기록연구팀 담당자는 "이번 설 연휴 이후 이어지던 한파가 꺾이며 수목원 곳곳에서 봄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춘을 맞아 개화한 봄꽃을 구경하기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현재 천리포수목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6,830 분류군의 식물을 수집 및 전시,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한국건